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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프라하, 동화 같은 낭만을 품은 여행지

by 지도 위를 걷는 사람 2025. 9. 21.

카를 교와 성 비투스 대성당에서 만나는 프라하의 겨울 풍경

 

겨울의 프라하는 마치 중세 유럽 속으로 들어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빨간 지붕 위로 소복이 쌓인 눈, 차가운 공기 속 따뜻하게 번지는 불빛,

그리고 고요한 강변과 거리까지.

이 계절이야말로 프라하가 가장 빛나는 순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겨울에 더욱 낭만적인 프라하의 대표 명소 두 곳을 소개합니다.

 

 

 

 

눈과 안개가 만든 환상적인 카를 교

 

블타바 강 위에 자리한 카를 교는 14세기에 지어진

프라하의 대표적인 고딕 양식 다리입니다.

겨울이 되면 다리 위에 눈이 내려앉고 안개가 드리워져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을 선사합니다.

이른 아침에는 고요한 설경 속에서 프라하 성을 감상할 수 있고,

저녁이 되면 다리와 강변에 조명이 켜져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거리 음악가들의 연주와 함께 체코식 따뜻한 와인 ‘스바르작(Svařák)’이나

전통 디저트 ‘트르들로(Trdelník)’를 즐기면 겨울 여행의 감성이 배가됩니다.

 

 

 

 

장엄한 설경의 성 비투스 대성당

 

프라하 성 내부에 자리한 성 비투스 대성당은

체코를 상징하는 고딕 건축물입니다.

겨울에는 하얀 눈이 성당을 감싸 더욱 웅장한 자태를 뽐냅니다.

성당 내부에서는 스테인드글라스로 들어오는 햇살이

빛과 색을 어우르며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내죠.

전망대에 오르면 하얀 눈으로 뒤덮인 프라하의 전경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빨간 지붕과 눈이 만들어내는 대비는 마치 그림엽서 같은 장면을 선사합니다.

 

 

 

겨울 프라하에서의 특별한 순간

 

카를 교를 거닐며 도시의 고요함을 느끼고,

성 비투스 대성당에서 설경의 장엄함을 마주하면 프라하의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습니다.

따뜻한 음료와 전통 간식을 곁들여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다 보면

동화 같은 겨울 여행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