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0분 배 타고 만나는 천수만의 낙원
충청남도 홍성군 서부면에 자리한 작은 섬 죽도. ‘한국의 몰디브’라 불릴 만큼 청정한 바닷물과 독특한 지형으로 이미 입소문이 자자한 이곳이 올해 또 한 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바로 9월 15일 개통된 ‘죽도 해상 관망데크 로드’ 덕분이죠. 강화유리 바닥으로 조성된 바다 위 산책길은 천수만을 발아래 두는 이색 체험을 선사하며, 올가을 홍성의 대표 여행 코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바다 위를 걷는 특별한 경험
길이 59m, 높이 15m 규모로 조성된 해상 데크는 일부 구간이 투명한 강화유리로 되어 있어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함을 줍니다. 데크에 오르면 천수만의 시원한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고, 저녁이면 일몰을 배경으로 황금빛 바다가 펼쳐져 사진 명소로 손색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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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다른 매력을 가진 섬
죽도는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품고 있습니다. 조용한 숲길을 걷는 둘레길 산책부터, 가족과 함께하는 갯벌 체험, 연인과 함께하는 일몰 감상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합니다. 우럭, 대하, 바지락 등 서해 해산물은 또 하나의 즐거움으로,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줍니다.
접근성과 편리한 시설
죽도는 남당항에서 배로 약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당일치기 여행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남당항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주말 3시)까지, 죽도항에서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배가 운항합니다. 입장료는 대인 12,000원(할인 시 6,000원)이며, 경로와 장애인 할인 혜택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용 주차장도 있어 차량 이용객에게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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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관광객 3배 증가, 인기 폭발
홍성군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죽도 방문객은 연평균 3만 명 이상을 기록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관광객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SNS를 통한 입소문과 해상 데크 개통이 맞물리며 ‘가장 핫한 서해 여행지’로 부상한 것입니다.
도심에서 가까운 쉼표, 죽도
복잡한 계획이 없어도, 특별한 준비가 없어도 좋습니다. 그저 배를 타고 섬에 오르는 순간, 천수만의 맑은 바다와 고요한 숲길이 여행을 완성해 줍니다. 걷고, 보고, 머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치유의 섬. 죽도는 가을뿐 아니라 언제든 떠날 이유가 되는 한국의 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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