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역에서 3년 만에 다시 만나는 장엄한 우주쇼
2025년 9월 8일 새벽, 한국 전역에서 3년 만에 붉은 달 개기월식이 펼쳐집니다.
달이 주황빛에서 진홍빛까지 물드는 블러드문 현상은 약 1시간 23분 동안 이어지며,
아시아·아프리카·호주 등지에서도 동시에 관측 가능합니다. 천문 애호가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특별한 밤이 될 이번 우주쇼는 놓치기 아까운 장관입니다.
개기월식과 블러드문의 원리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면 개기월식이 발생합니다.
이때 태양빛이 지구 대기를 통과하며 굴절되어 달에 닿게 되고,
달은 검은색 대신 붉은빛을 띠게 됩니다.
이 붉은빛 달을 ‘블러드문’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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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블러드문이 특별한 이유
3년 만에 다시 찾아온 개기월식으로, 한국 전역에서 전 과정을 볼 수 있는 드문 기회입니다.
붉고 신비로운 달의 색감을 직접 감상할 수 있으며,
동시에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도 같은 현상이 관측됩니다.
한국에서의 관측 시간표
구분 | 시간( 2025년 9월 8일) |
부분월식 시작 | 01:26 |
개기월식 시작 | 02:30 |
최대 개기월식 | 03:11 (붉은 달이 가장 선명) |
개기월식 종료 | 03:53 |
전체 월식 종료 | 04: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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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측 팁
- 맨눈으로도 충분히 감상 가능하지만 쌍안경이나 망원경을 사용하면 선명도가 높아집니다.
- 공원, 산, 바닷가처럼 시야가 탁 트인 장소에서 관측하는 것이 좋습니다.
- 사진 촬영 시 삼각대와 장노출을 활용하면 붉은 달을 아름답게 기록할 수 있습니다.
국내 주요 관측 행사 정보
장소 | 일정 | 프로그램 특징 |
국립과천과학관 | 9/7 23:00 ~ 9/8 04:00 | 버스킹·천체투영관 상영·릴레이 강연·개기월식 관측 |
국립광주과학관 | 9/7 ~ 9/8 | 가족캠프·별 관측 체험 |
대전시민천문대 | 9/8 01:00 ~ 05:00 | 개기월식 + 토성·목성 동시 관측 |
밀양아리랑천문대 | 9/8 새벽 | 전문 장비로 특화된 관측 |
국립대구과학관 | 9/6 전야제 / 9/7~8 가족캠프 | 달 포토존·체험·망원경 설치 체험·강연·퀴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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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붉게 물든 달을 바라보는 순간,
우리는 일상에서 벗어나 우주와 연결된 특별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 남길 수도 있지만, 가장 선명한 기록은 마음속에 남을 것입니다.
2025년 9월 8일 새벽, 장엄한 블러드문을 놓치지 말고 하늘을 올려다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