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기다려지는 궁궐 야간 산책, 올해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2025년 하반기 창덕궁 달빛기행이 드디어 시작됩니다. 매년 빠르게 매진되는
인기 프로그램인 만큼, 올해부터는 추첨제로 방식이 바뀌어 더 공정한 참여 기회를 제공합니다.
9월 4일부터 10월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고즈넉한 창덕궁의 밤을 따라
전통예술 공연과 함께 조용히 산책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 글에서는 예매 방법부터 관람 동선, 행사 프로그램까지 꼼꼼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2025 창덕궁 달빛기행 일정과 기본정보
2025 하반기 달빛기행은 총 8주간 진행되며, 1일 2회차씩
하루 150명만이 입장 가능한 소규모 야간 특별관람 행사입니다.
- 행사기간: 2025.09.04 ~ 2025.10.26
- 행사시간: 1부(19:10~) / 2부(20:00~), 각 100분
- 입장방식: 회당 25명씩 5분 간격 순차 입장
- 휴무일: 매주 월~수, 추석 연휴 및 일부 일요일 제외
아래는 올해 일자별 관람 정보 요약입니다.
항목 | 내용 |
총 참여인원 | 회차당 25명, 1일 150명 |
진행회차 | 1부 3타임 / 2부 3타임 |
전체시간 | 약 100분 소요 |
티켓가격 | 30,000원 |
입장장소 | 금호문(임시 출입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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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는 선착순 아닌 '추첨제'로 진행
올해부터는 선착순 예매가 아닌 추첨제 응모 방식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응모만 해두면 되며, 발표 이후 당첨자만이 실제 티켓팅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응모 기간: 8월 13일(수) 14시 ~ 8월 19일(화) 23시 59분
- 당첨 발표: 8월 21일(목) 17시
- 당첨자 티켓팅: 8월 22일(금) 14시부터
- 잔여석 예매: 8월 27일(수) 14시부터 일반 오픈
추첨제라 ‘광클’ 없이 여유롭게 응모 가능하며,
티켓 오픈 당일 빠르게 원하는 날짜를 선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티켓 양도 가능할까? 취소 시 어떻게 되나
티켓은 원칙적으로 양도 불가이며,
단 가족 간에는 등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로 신분 증명이 가능하면 양도할 수 있습니다.
또한 행사 당일 우천 예보가 5mm 이상일 경우
취소가 되며, 멧돼지 같은 위험 동물 출몰 시에도
행사 중단이 될 수 있어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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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달빛기행 관람 코스, 어디를 지나가나
창덕궁 달빛기행은 전통공연과 야간 궁궐 산책이 어우러진 특별한 코스로
금호문 → 인정전 → 낙선재 → 상량정 → 부용지 → 애련지 → 연경당 순으로 진행됩니다.
100분 동안 최대한 넓은 공간을 천천히 이동하며
궁궐의 밤과 전통음악, 조용한 조명을 함께 즐기는 시간입니다.
아래는 주요 관람 포인트 정리입니다.
주요지점 | 감상요소 |
인정전 | 은은한 조명과 야경 포토존 |
낙선재 | 단청 없는 고즈넉한 한옥 |
상량정 | 대금 독주, 분위기 최고조 |
부용지 | 왕가 산책 재현, 사진 명소 |
연경당 | 전통공연 관람, 대미 장식 |
공연 프로그램, 전통과 감성이 공존하는 시간
이번 하반기에는 연경당 무대에서 전통무용과 국악 공연이 펼쳐지며,
특히 보상무는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상량정에서는 대금 독주가 울려 퍼지고, 부용지 일대에서는
왕과 왕비의 산책 장면이 연출되어 관람객들에게 전통 속 한 장면처럼 다가옵니다.
올해부터는 영화당 거문고 연주는 제외되었으나
대신 연출의 밀도가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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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팁과 추천 포인트
창덕궁 달빛기행은 계절과 날씨, 시간에 따라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팁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 목요일 예약률이 가장 낮아 예매 성공 확률이 높음
- 휴무일 제외하고는 주말보다 평일 저녁이 한산
- 낙선재 일원, 만월문, 꽃담 등은 꼭 사진 남길 것
- 후원 입장 시 카메라 감도 조절 필요 (야간 조명 약함)
- 마무리 공연 직전에는 관람객이 많아 앞자리 선점 추천
여행을 마무리하며
매년 기다려지는 창덕궁 달빛기행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궁궐의 밤을 천천히 걷고
조용한 전통의 소리를 마주할 수 있는 드문 시간입니다.
올해는 추첨제로 공정성은 높아졌고 취소표 기회도 있기 때문에 조금의 노력만 있으면
충분히 관람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달빛 아래 은은하게 빛나는 창덕궁의 야경,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특별한 산책을 꿈꾸신다면
이번 하반기 달빛기행을 절대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