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에서 열린 숲으로, 안양의 가을 풍경이 달라진다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서울대 관악수목원이 오는 11월부터
‘서울대 안양수목원’이라는 이름으로 전면 무료 개방됩니다.
1967년 조성 이후 학술 연구와 교육 목적으로만 활용되던 숲이
58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오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이번 개방은 단순한 산책 공간 제공을 넘어,
생태·환경 교육과 지역 문화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 변화로 기대됩니다.
서울대 안양수목원의 역사와 의미
서울대 관악수목원은 오랫동안 일반인에게 닫혀 있어
‘비밀의 숲’이라는 별칭으로 불렸습니다.
2003년 학교 수목원으로 등록되고 2011년 법인 전환이 있었지만,
여전히 연구·교육 기관으로 머물렀습니다.
이번 개방은 국유재산 무상양여 확정을 통해 가능해졌으며,
안양시민뿐 아니라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 됩니다.
전면 개방의 배경과 과정
올해 2월 서울대와 안양시가 협약을 체결하면서 논의가 본격화되었습니다.
교육부와 기획재정부 심의를 거쳐 9월 17일 최종 확정이 내려졌고,
전체 1,550헥타르 중 안양시에 속한 90헥타르(약 27만 평)가 시민들에게 개방됩니다.
시설 정비와 안전 준비
안양시는 탐방로 보수, 안전시설 점검, 안내판 교체 등
개방 전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서울대는 수목원의 교육·연구적 기능을 이어가면서 관리 역할을 맡고,
안양시는 출입 질서와 운영을 담당합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생태·문화 공간
이번 개방은 단순한 산책로 개방을 넘어 생태·환경 교육의 장으로 확장됩니다.
청소년 생태 교육, 가족 단위 자연 체험, 지역 문화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대되며,
인근 상권 활성화로 경제적 파급 효과도 예상됩니다.
수목원에서 즐길 수 있는 가을의 매력
붉게 물든 단풍길과 깊은 숲의 정취가 어우러져
가을 나들이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특히 ‘비밀의 숲’이라는 별칭이 주는 특별한 감각은
시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운영 시간과 이용 정보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다만 주차장은 유료로 운영되며 요금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용 시간 | 요금 |
1시간 | 1,000원 |
2시간 | 3,400원 |
3시간 | 7,000원 |
편리한 방문을 위해 운영 시간과 주차 요금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서울대 안양수목원의 전면 개방은 58년간 닫혀 있던 문이 열리는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자연 속에서 휴식과 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이 숲은
앞으로 안양의 대표적인 자연·문화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